김대중 前 대통령의 서거를
모든 게임가족들과 함께 애도합니다.
 

대중문화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당신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고인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즐기는 문화를 그 자체로 사랑하고 아껴주신 첫 번째 대통령이셨습니다.

영화, 드라마, 대중가요, 그리고 게임 등 지금 우리 국민들이 아끼고 즐기는 대중문화 장르들은 고인이 대통령으로 재직하시던 중에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또 새로운 싹을 틔웠습니다.

당시는 한국의 게임이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발전을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게임산업은 바로 그 시기에 수입게임 유통 위주의 후진성을 벗고 세계 각국에 국산게임을 수출하는 게임강국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게임이 대중문화의 변방에서 대중문화를 이끌어 가는 중심이 되었고, 게임을 즐기는 국민들이 새로운 문화의 주체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한 가운데에 초고속 통신망을 보급하고 게임종합지원센터를 열어 게임벤처를 육성하고, 온라인게임이 성장할 수 있는 제도 환경을 제공해 주신 고인의 노고가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인의 서거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면서, 한편으로 고인이 선도하셨던 “한국 문화산업의 세계화”의 비전을 꼭 이루어 낼 것을 다짐합니다.

게임 가족의 존경과 사랑을 모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년 8월 21일

사단법인 한국게임산업협회

건전한 게임이용문화를 선도하며, 게임산업계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사)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김정호, (www.gamek.or.kr)은 NHN, CJ인터넷,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엠게임, 액토즈소프트, 예당온라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컴투스 등 온라인, 모바일 게임 관련 회원사 74개 업체가 가입되어 있습니다.